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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진 롯데百 대전점 직원 "목표는 헌혈 100회"

2021-09-01 기사
편집 2021-09-01 17:45:16
 정민지 기자
 zmz1215@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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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52회째 기록한 한영진 롯데百 대전점 잡화여성팀 리더

첨부사진1한영진 롯데백화점 대전점 잡화여성팀 리더

코로나19로 혈액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헌혈에 참여하는 롯데백화점 대전점 직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까지 52회째 헌혈을 실천한 한영진 잡화여성팀 리더는 앞으로 '헌혈 100회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는 경기는 물론 전국 혈액보유량에도 치명타를 날렸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줄어든 헌혈자로 지난달 기준 전국 헌혈량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13만 건 감소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혈액 수급난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한영진 리더는 이웃의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헌혈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한 리더는 "첫 헌혈은 15년 전 당시 근무지 인근에 헌혈의 집이 있어 시간 날 때만 했었다"며 "그러다 점점 욕심 아닌 욕심이 생기면서 헌혈을 할 수 있는 날짜를 세어 가며 하게 됐는데, 그게 1년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한 리더가 꼽는 헌혈의 장점은 봉사를 하는 동시에 자신의 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헌혈하기 전 간이 피검사를 통해 헌혈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나눔은 물론 간단한 혈액 검사로 헌혈자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헌혈 50회째를 넘긴 한 리더는 헌혈 유공장 금장과 금메달을 받은 상태다. 한 리더는 "처음 10-20회 했을 때만 해도 50회는 채워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헌혈의 집 가니까 100회 하신 분들의 이름과 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다"며 "그때 '더 대단하신 분들이 있구나'하는 생각에 부끄러운 마음이 들어 100회 헌혈을 목표로 두게 됐다"고 했다.

한 리더는 주변 지인과 가족들에게도 헌혈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리더는 "헌혈도 시작하기까지 결심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가벼운 농담을 섞어 권하고 있다"며 "'가면 극장표도 주고, 음료수와 과자도 주니까 쉬는 시간에 가까운 데 가서 하고 오면 정말 좋다'고 많이 말하곤 한다"고 말했다.

한 리더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로 소중한 생명을 살린다는 이 활동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했으면 좋겠다"며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상태라 헌혈을 하려면 일주일 기다려야 한다. 다음주에 53회째 헌혈하러 갈 예정"이라 덧붙였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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