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대교 하부의 송유관 파열로 기름이 유출돼 하천에 기름막이 떠 있다. 사진=주민 제공
선우대교 하부의 송유관 파열로 기름이 유출돼 하천에 기름막이 떠 있다. 사진=주민 제공
[아산]아산시 선장면과 당진시 우강면을 잇는 선우대교(440m) 하부의 송유관이 파열돼 기름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선장면 주민들에 따르면 1일 오전 5시30분쯤 마을 인근에서 기름 냄새가 나기 시작해 오전 7시쯤 심해졌다. 냄새는 송유관이 파열돼 기름이 유출하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송유관공사측은 선우대교 양측의 밸브를 잠그고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기름이 유출된 하천 주변에는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펜스를 설치했다. 선장면 어업계 관계자는 "정오가 지났지만 여전히 기름냄새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라며 "간 밤에 많은 비가 내려 삽교천으로 얼마나 많은 기름이 유출됐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대한송유관공사 충청지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이나 유출량 등은 정확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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