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7월 광공업생산 10.7%·소매판매 2.0%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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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며 대전지역의 광공업 생산과 소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이 펴낸 `7월 충청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대전지역 광공업생산지수는 94.4로 전월(105.7)대비 10.7%, 전년동월(103.0)대비 8.9% 각각 감소했다.

자동차(108.2%), 전기장비(43.2%), 기계장비(10.3%)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의료정밀과학(-53.8%), 화학제품(-25.9%), 담배(-23.5%) 등이 전체적인 감소세를 견인했다.

지난 6월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 1달만에 다시 감소로 전환됐다.

출하가 전월대비 8.9% 감소하며 재고는 전월대비 0.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무·플라스틱(-30.6%), 의료정밀과학(-42.2%), 담배(-10.8%) 등의 품목에서 출하 감소가 관측됐다.

대전지역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 달 대전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4.4로 전월보다 2.0% 하락했다.

대형마트 판매액이 8.9% 늘었지만 백화점 판매액이 11.2% 줄며 전체적인 감소세로 이어졌다.

인근 충청권에서는 생산과 소비 모두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세종의 7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대비 10.8% 늘며 출하도 4.2%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11.9% 증가했다.

충남의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5.6% 각각 늘었다. 대형마트 판매액이 전년 동기보다 18.0% 늘며 전체 대형소매점 판매가 14.6% 증가세를 나타냈다.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6.9% 각각 올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한 가운데 대형마트 판매액이 전년동월대비 8.0%를 기록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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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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