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발협 교통수단별 분담률 조사 결과

[천안]코로나19의 장기화 속에 천안지역 자전거 이용은 감소하고 보행자는 전년대비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제출됐다. 자동차 이용은 여전했다. 이런 결과는 천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회장 남승일·이하 천안지발협)의 교통수단별 분담률 조사를 통해 나타났다.

천안지발협은 인간중심의 교통정책 제언을 위해 2011년부터 매년 6월 말 교통수단별 분담률을 조사하고 있다. 올해 조사는 동남구와 서북구 총 15곳 지점에서 지난 6월 21일과 22일 이틀간 진행했다. 조사결과 분담률 1순위 교통수단은 자동차였다. 2021년 자동차의 교통수단 분담률은 93.67%로 2020년 92.49%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개인형 이동수단을 포함한 자전거의 분담률은 지난해 0.65%에서 올해 0.56%로 감소했다. 오토바이 분담률은 지난해 3.64%에서 올해 1.83% 절반 이상 줄었지만 배달 음식 선호 속에 오토바이 이용자는 2020년 2044명에서 2021년 4563명으로 대폭 늘었다.

김우수 천안지속협 사무국장은 "자동차 중심의 교통정책에서 사람중심의 생태교통체계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기존 선 중심의 자전거 도로망 확충보다는 면 중심의 확충으로 자전거 정책전환 및 도로다이어트 기법 등을 활용한 보행자, 자전거 및 PM 이용자들의 안전 및 이용편리성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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