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풍세6산단 아산시 탕정지구 내 건립 계획
용역 결과 경제성 입증…2025년 2024년 완공 목표

천안시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 천안시와 아산시가 전략산업 육성과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당성 조사연구용역 결과 천안시와 아산시 모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입증됐다.

천안시는 동남구 풍세면 용정리 산46-1 일원 풍세6산업단지 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출발로 올해 타당성 조사연구 및 기본운영계획 용역을 실시했다. 타당성 조사분석 결과 비용편익분석(B/C) 값이 2.03으로 나타났다. B/C 값이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음을 뜻한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의 생산유발효과는 875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32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496명으로 조사됐다. 천안시는 미래형 자동차를 특화기술로 향후 강소연구개발특구로 추가 지정될 풍세6산단에 부지 1만㎡, 건축연면적 1만 238㎡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2025년까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포함해 국비와 시비 등 총 303억 원으로 산출됐다. 유치업종은 자동차 산업 관련 업종이 유력하다.

풍세6산단은 북쪽으로 풍세2산업단지가 조성 예정이고 서쪽은 강소특구 대표 지원기관인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입지했다. 동쪽은 풍세산업단지가 조성 돼 있다.

아산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8차 건립사업에 응모해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시행했다. 용역에서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B/C 값이 2.25로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됐다. 특히 건립 후 임대료 및 관리비 수입으로 자체 운영비 충당이 가능하다는 예상이다. 아산시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위치는 아산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지원시설용지인 배방읍 장재리 679번지 일원이다. 건립 규모는 부지 4400㎡, 지하 1층, 지상 6층에 연면적 1만 3200㎡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 설계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착공, 2024년 12월 완공 목표이다.

아산시는 천안아산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각종 R&D 기반시설을 활용해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미래성장에 기여 가능한 유망 창업기업을 유치·육성할 수 있는 중소·벤처기업 입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지식산업센터는 동일 건축물에 제조업, 지식산업 및 정보통신업을 영위하는 자와 지원시설이 복합적으로 입주할 수 있는 다층형 집합 건축물이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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