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천~삼룡 국도 1호선 등 2027년 완공 목표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 가시화…동북부 발전 촉진

성거~목천 국도 1호 대체우회도로 구간도. 사진=천안시 제공
성거~목천 국도 1호 대체우회도로 구간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2027년까지 1조 원이 투입되는 도로 개설로 천안시가 지역 발전의 새 전기를 맞았다. 특히 숙원인 동북부 지역의 잇단 도로 개설로 지역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부에서 5년마다 수립하는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4개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확정됐다며 향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4개 사업은 박상돈 천안시장이 민선 8대 공약으로 제시한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개설`과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 확장`을 포함하는 성거~목천 국도 1호 대체우회도로(5365억 원), 목천~삼룡 국도 1호선 도로확장공사(639억 원), 북면~입장 국지도 57호선(533억 원), 음봉~성환간 국지도 70호 도로확장공사(881억 원)이다.

4개 사업 모두 전액 국비로 추진하는 국가직접사업이다. 천안시는 시 재원 투입 없이 2027년까지 총 사업비가 약 1조 원에 달하는 30㎞의 순환 도로교통망을 도시 핵심 인프라로 확충하게 됐다.

시는 사업 반영을 위해 지난해 4월 박상돈 시장 취임 이후 현장과 중앙부처를 오가며 사업 당위성을 설명하고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지역 정치권과도 힘을 모았다.

박상돈 시장은 "4개 도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해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지역균형발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체계적인 도로 인프라 및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으로 미래의 튼튼한 청사진이 그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천안형 외곽순환도로 구간의 한 곳이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이번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빠진 목천~신방간 국도 21호 대체우회도로의 추가 반영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날 곡교천 하천정비사업 905억 원을 비롯해 2024년까지 국비 2000억 원을 투입하는 하천정비사업 추진도 발표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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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도로 개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26일 박상돈 천안시장이 총 사업비 1조 원 규모의 도로 개설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천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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