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는 제2회 추경 예산안 540억 원을 편성하고 오는 20일 구의회에 제출한다.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제1회 추경 예산 대비 9.64% 증가한 6146억 원이다.

이중 일반회계는 6077억 원, 특별회계는 69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추경 예산 항목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 노인 여가생활 증진, 기반시설 정비 등이다.

세부 내용은 △영세소상공인 상가 임차료 및 공공요금 지원 192억 원 △경로당 신축 46억 원 △기반시설 (도로, 보도, 공원 등) 정비 68억 원 △위생업소 방역물품 지원 11억 원등이다.

이밖에 부사동 4구역 재개발 사업과 태평 5구역 재건축사업 의견 청취 건도 포함했다. 7월 말 현재 23개 구역에서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개별 민간 사업은 10개 구역에서 진행 중이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이번 추경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한다는 절실한 마음으로 예산을 편성했다"며 "다음달 15일 추경안이 확정되는 대로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해 구민의 일상회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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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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