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지역이웃 위해 저소득가입자 연금보험료·자활사업 지원 등 활발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가 진행하는 `NPS번개출장세차` 지원사업. 사진=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제공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가 진행하는 `NPS번개출장세차` 지원사업. 사진=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제공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각도로 지원사업을 펼치며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시작한 지 벌써 십여 년 된 `저소득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이 대표적이다. 이 활동은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고 싶어도 내지 못하는 이웃들을 위해 납부보험료 절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대전·세종·충청권역에서 400여 명의 직원들이 매달 급여 중 일부를 후원금으로 모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연금보험료를 납부하기 어려운 이웃들이 늘어남에 따라 본부는 지난해부터 지원대상자를 더 많이 발굴·지원, 이들의 연금수급권을 보장해 주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달마다 다르지만, 많을 때는 한 달에 15명까지 지원됐다는 설명이다.

김완식(59) 국민연금공단 대전세종지역본부 지사지원부장은 "보험료를 내고 싶지만 상황이 어려워 낼 수 없는 분들은 본부를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공단 대전세종권역 사회공헌위원회 심의 후 지원 여부가 결정된다"며 "어려운 이웃 분들이 최대한 많이 신청 해주셔서 본부가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길이 보다 열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본부가 진행하는 또 하나의 지원사업으로는 `NPS번개출장세차`가 있다. 이 사업은 지역 자활센터와 협력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자활을 돕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자활센터에서 사업 참여자들에게 자활급여를 지급하기 위해선 참여자들이 일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일자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본부에서는 사업 참여자들이 근로할 수 있는, 즉 세차에 필요한 공간과 운영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직접 출장세차 서비스를 이용하며 자활센터에 사용료를 지불하는 등 상생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4월 본사업으로 본격 추진돼 매달 2회씩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희망코칭 재능기부 봉사단`이 함께 운영됐지만 현재는 잠정 연기된 상태다. 야속한 코로나19 때문이다. 김 지사지원부장은 "원래는 본부 내 간호사 면허를 보유한 직원들이 지역 중증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활동보조, 재활·미술·체육활동 등 치료프로그램 운영, 물품 지원 등을 해 왔었다"며 "코로나19가 하루 빨리 종식돼 예전처럼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뿐"이라 토로했다.

김 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지역사회에 본부 사회공헌활동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본부는 국민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이라는 설립목적에 맞게 특성을 잘 살려 본부만의 특화된 사회공헌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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