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간한 아카이브는 천안지역과 문학의 흐름을 조망하며 천안문협 47년의 발자취와 천안시인회 등 12개 문학동인, 71호에 이르는 `천안문학` 소개, 천안문학관, 천안문학후원회, 운초 김부용과 민촌 이기영 조명, 각종 문학상 수상자, 천안문단을 가꿔온 사람들을 실었다. 1960년대 천안지역 문학운동의 태동부터 오늘까지의 움직임과 47년을 함께해 온 200여 명에 이르는 문인들의 문학경력과 활동내역을 기록했다. 천안문학 아카이브는 향후 건립을 추진하는 천안문학관의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한다.
정인숙 회장은 "1975년 천안문협이 창립되면서 본격 지역 문학운동이 시작되고 거의 반세기에 이르렀지만 향토성에 기반을 둔 문학관련 자료와 기록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했다"면서 "문학사로서의 역할과 기록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의도에서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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