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대에서 열린 장학기금식에서 형남순(오른쪽) 백제컨트리클럽 회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12일 충남대에서 열린 장학기금식에서 형남순(오른쪽) 백제컨트리클럽 회장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대 제공
"충남대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우수 인재 양성의 자양분이 되길 바랍니다."

형남순 백제컨트리클럽 회장이 슈퍼 엘리트 양성 장학제도인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1억 원을 쾌척하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형 회장은 12일 충남대를 방문해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진숙 총장, 강도묵 총동창회장, 유병주 CNU 100년 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충남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형 회장은 남원 출생으로 넉넉하지 못한 가정 형편이었지만 남원공고에서 굴삭기 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대전 대신토건에서 굴삭기 기사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4년 대국건설산업㈜을 설립한 이후 하도급 토목 공사사업을 시작해 현재는 명실상부한 종합건설업체로 성장했으며, 2002년에는 친환경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을 설립해 자수성가의 표본으로 거듭났다.

아울러 형 회장은 부의 사회환원을 위해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 충남대 병원에 5000만 원 등 온정의 기부를 바탕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그는 "충청권 중심 대학인 충남대의 `CNU Honor Scholarship` 장학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런 장학제도가 충남대와 대전·세종·충청지역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우수 인재들을 위한 자양분이 되어주길 희망한다"고 바랐다.

이진숙 총장은 "슈퍼 엘리트 학생들의 후원을 위해 큰 뜻을 함께해주신 형남순 회장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형 회장님과 같이 지역 사회를 이끌고,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충남대가 지난해 10월 신설한 `CNU Honor Scholarship` 장학제도는 이 총장이 지역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한 파격적인 지원제도로, 학사부터 박사까지 등록금 및 학업장려금은 물론 학부 졸업 후 해외 유수의 대학에 유학할 경우 유학 지원금까지 1인당 최대 약 2억 원을 지원한다.

충남대는 올해 들어 1호부터 7호까지 이어지고 있는 `CNU Honor Scholarship` 기부를 토대로 장학제도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우수 학생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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