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준 디엠티 대표 보호종료아동 일자리·교육비 제공
임직원 자격증 취득 지원 9명 기술사 배출

양남준 (주)디엠티 대표이사. 사진=윤평호 기자
양남준 (주)디엠티 대표이사. 사진=윤평호 기자
[아산]기업과 지역사회의 상생은 여러 갈래다. 부단한 기업 성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것도 방법. 한발 더 나아가 취약계층의 손을 잡아주고 임직원의 자기계발을 장려하며 행복한 일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는 기업인이 있다. 양남준 (주)디엠티 대표이사이다. 아산시 제1인주산업단지에 위치한 디엠티는 우리나라 뿌리산업인 표면처리의 대표 강소기업이다. 자동차와 항공기의 엔진부품 등을 전문 도금한다. 지난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200억 원 이상의 수출과 400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양남준 대표는 최근에 보호종료아동을 돕는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했다. 만 18세가 돼 아동생활시설을 나서야 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디엠티는 양질의 일자리와 기숙사, 의료비, 교육비 등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아동생활시설과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디엠티는 임직원의 자기계발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는 양 대표가 주도해 임직원의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을 강화했다. 디엠티 재직중인 임직원이면 누구나 각 부서 업무관련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강의료, 교재료, 수험료 일체를 지원한다. 기능사와 산업기사·기사 자격증 취득 시 100만 원, 기능장과 기술사에게는 축하금 300만 원을 지급한다. 재직중 기술사 자격을 취득한 임직원들은 디엠티 본관을 들어서자마자 1층 오른편 벽면 가장 빛나는 곳에 사진과 함께 이력이 소개됐다. 디엠티는 지금까지 9명 기술사를 배출했다. 양 대표도 디엠티에서 기술사를 획득했다. 디엠티는 임직원의 대학원 진학 시 학비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아산시와 함께 전국 최초로 `보이는 일자리` 고용 서비스를 도입해 각지의 청년들이 아산의 강소기업에 취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남준 대표는 "기업과 지역사회는 궤를 같이한다"며 "보호 종료가 자립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의 성공적 사회 진출은 물론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성장하는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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