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층 공무원 188명 긴급 코로나 검사
확진자 근무 상수도사업본부 동료 직원 자가격리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대전시청사 일부가 코로나19 밀접 접촉자 동선에 포함돼 문을 닫았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상수도사업본부 소속 한 공무원이 코로나에 확진됐다.

이 확진자는 지난 1일 동료 7명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가졌고, 이 중 3명이 지난 2일 시청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2명은 지난 4일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들이 찾은 환경녹지국, 도시주택국, 기획조정실 등이 있는 시청사 3개 층 일부는 이날 하루 폐쇄됐다. 정책기획관실, UCLG 기획단, 국제협력담당관실 등 61명, 기후환경정책과, 미세먼지대응과, 공원녹지과 등 65명, 토지정보과, 도시개발과, 주택정책과 등 62명 총 3개 층 모두 188명이 코로나 접촉자로 분류됐다.

시 방역당국은 3개층(11층 동편, 13층 동편, 14층 서편)과 해당 사업소에 대한 방역 소독을 벌였다. 확진자가 발생한 상수도사업본부 사무실은 2주간 폐쇄 조처 했다.

3개 층에 근무하는 시청 직원 188명은 각 보건소와 선별진료소 등에서 긴급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를 파악 후 자가 격리 조처할 계획이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사업소 직원 22명은 검사 후 14일 간 자가 격리에 들어간다. 대전시는 이날 열기로 했던 확대간부회의를 취소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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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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