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교육기부 공동캠페인]
한국원자력연구원, 교육기부 활성화로 교육기부대상 수상…명예의전당까지
맞춤·밀착형 교육기부 활동으로 국가 창의 인재육성 및 과학 문화 확산
KAERI는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KAERI 꿈꾸는 연구실`을 운영, 원자력 이슈와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6개월간 자율적인 탐구 활동을 수행하며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원자력이라는 기술을 잘 모르는 상태로 참여해 어려움을 느끼지만, 스스로 기술을 학습하고 관련 도서와 멘토링 등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해 원자력 컴퓨터 게임 개발, 방사선 측정기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내게 된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탐구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의 현대 안전 기술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며 "다음 세대가 원전 사고의 위험성을 항상 상기해두고 다양한 해결책을 마련해 둔다면 다른 타입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빠른 대처가 가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개최되는 `원자력 창의력 대회`는 원자력 이슈 해결을 통해 학생들의 원자력 이해증진과 과학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기회가 된다. 교육과정의 내용과 사고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공하고 심사 과정을 통해 창의·융합적 사고와 문제 해결력, 창의적인 산출물을 끌어 내는 교육기부의 대표적인 사례다.
또 KAERI는 과학자-학생 간 중장기 멘토링 체계를 구축하고 청소년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원 사회공헌 활동 조직 `녹색원자력봉사단`과 원내 각종 동아리·단체가 연대해 과학자의 방문 강연, 과학문화 소외계층 대상 과학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중이다.
KAERI는 이 같은 활동으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20년 제9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2013, 2015-2016년에 이어 네 번째 `교육기부대상`을 수상,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자와 학생 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멘토링 지원과 연구 현장 방문, 실험·실습 및 원자력 기술 체험 등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으로 과학꿈나무 육성과 동반성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박원석 원장은 "내실 있는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 창의 인재육성 및 과학 문화 확산에 기여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관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회공헌과 교육기부 활동을 확대해 지역사회, 더 나아가 국민과 함께 하는 연구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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