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4일부터 5일간 영상회의로 개최된 제42차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참석했다고 20일 밝혔다.

FAO 총회는 각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2년마다 개최된다. 홀수년도에는 정기총회, 짝수년도에는 지역총회가 열린다.

이번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기후위기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기아인구 감소, 식량불안 대응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행동을 촉구했다.

또 지난달 이사회의 논의를 거친 식량농업기구(FAO)의 중장기 로드맵 `2022-31년 전략적 프레임 워크`와 `2022-23년 사업예산안` 등을 최종 승인했다.

취동위(屈冬玉) FAO 사무총장은 "4대 개선(보다 나은 생산·영양·환경·삶)을 위한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과, 이를 통해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한 박병홍 농식품부 차관보는 기조연설을 통해 "식량안보에 대응해 국내적으로는 식량 자급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글로벌 식량안보를 위해 기술협력, 공적개발원조(ODA) 등 국제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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