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극단 헤르메스 제공
사진=극단 헤르메스 제공
◇ 극단 헤르메스, 연극 `산초와 돈키호테` 오는 19일 소극장 고도

대전지역 극단 헤르메스의 세 번째 작품 `산초와 돈키호테`가 오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소극장 고도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세르반테스의 고전소설 `돈키호테`에 실험적 연극 요소과 다양한 재미 요소를 넣어 새로운 시선으로 재창작한 연극이다.

지역 청년예술인과 함께 제작한 이번 무대는 스스로 가는 길에 믿음과 열정을 가지고 모험을 떠나는 돈키호테의 진실이란, 바로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임을 역설한다.

나아가 돈키호테의 모습이 자신의 꿈을 가지고 현실과 마주하는 우리들의 모습과 꼭 닮아 있음을 시사하며 삶에서 치르는 여러 형태의 경쟁에 지친 관객들에게 용기를 불어넣고자 한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8시, 주말 오후 5시다. 입장료 성인 2만 원, 청소년·예술인·유공자·장애인 1만 5천 원.

◇ 극단 홍시, 연극 `감꽃비` 오는 25일 소극장 마당

대전지역 극단 홍시가 오는 2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소극장 마당에서 연극 `감꽃비`를 선보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김미정 작가의 작품을 각색한 이번 공연은 추억을 기억하며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와 그 요리사에게 음식을 의뢰하러 오는 손님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를 통해 생각과 감정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나아가 핵가족과 독신가족, 한가족의 생활로 바뀐 현대에서 `음식을 나누는 행위`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찰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한다.

신정임 연출가는 "지역의 이야기나 이념이 깃든 역사, 인물 이야기보다도 그냥 사람이 부대끼며 사는 따뜻한 이야기로 채워보고 싶었다"며 "관객들이 그리운 사람을 생각하며 행복을 되새김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 시간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4시다.

◇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40회 정기연주회, 오는 20일 국악원 큰마당

우리의 얼과 정서를 연주하는 메시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제40회 정기연주회 `KOREA 힐링 호국콘서트`를 연다.

이번 연주회는 6.25전쟁 71주년을 맞이해 나라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과 애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넋을 기리기 위해 `한국환상곡` 등 우리나라 전통가락의 클래식 음악 12편을 선보인다. 공연은 대전초연 오케스트라를 위한 `비가 II`를 시작으로 `장군의 노래`와 `여울새`, 오케스트라와 아쟁을 위한 협주곡 `추상`, 관현악환상곡 `동요로 만나는 봄·여름·가을·겨울`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는 전통 국악기와 서양악기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통해 표현되는 아름다운 선율과 장엄함을 청중들에게 소개하는 데 큰 의미를 뒀다. 아울러 일부 작품이 대전지역에서 처음으로 연주된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갖도록 선곡했으며, 우리나라 음악을 통해 진한 감동과 가슴 뭉클함을 자아내고자 한다. R석 3만 원, S석 2만 원, A석 1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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