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국가유공자 보훈가족 등 200여 명 참석
이날 추념식은 국립서울현충원, 부산 유엔기념공원과 3원 중계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엄숙한 가운데 개최됐다.
참석자들은 정각 10시 전국에 울리는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실시했으며, 추념식은 헌화·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및 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자유로운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이뤄졌다"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한,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분들께 마음을 다해 경의를 보내며 조국의 비극을 가족의 비극으로 오롯이 감내하셔야 했던,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허 시장은 이어 "순국선열 한 위 한 위, 국가유공자 한 분 한 분의 뜰을 기리며 예우를 다하겠다"며 "호국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모든 분들이 무엇보다 큰 자부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대전시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및 유족 1만 1만 5000여 명에게 1인당 7만 원 상당(시비 5만 원, 구비 2만 원)의 온통대전 카드를 전달하고, 대전보훈병원에 입원중인 280여 명의 국가유공자를 방문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숭고한 희생정신에 대해 감사와 존경의 뜻을 전달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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