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3시 50분쯤 대전 유성구 한국과학기술원(KAIST) 문지캠퍼스 강의동 한 연구실에서 하얀 연기가 다량 분출해 학생들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화학 약품을 다루는 한 입주기업에서 석유류가 포함된 플라스틱 수지를 가열하던 중 연기가 났으나 화재는 아니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가까운 옥상을 통해 연기를 빼냈다.

소방관들이 도착하기 전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창문을 깨 연기를 빼내기도 했다.

소방당국 한 관계자는 "연기가 1시간 이상 지속됐고, 석유 냄새가 심하게 났으나 유독가스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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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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