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확대간부회의서 "우리 시가 제안했지만 광역지자체가 치열하게 경쟁중인 K-바이오랩 허브 유치 총력" 밝혀

허태정 대전시장은 1일 영상회의로 진행된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민선 7기 3년차를 맞아 지금까지 추진 사업 성과를 종합 정리하고, 진행 중인 사업의 구체적 진행상황을 점검하며 시민과 공유할 것을 당부했다. 허 시장은 이날 "지난 3년 동안 거둔 실질적 성과를 정리하고 남은 기간 무엇을 할지 계획을 시민들께 보고할 시점이 됐다"며 "각 사업별 결과를 연결시켜 종합적 성과를 알리고, 진행 중인 사업도 언제, 어떻게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을 알려 행정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허 시장은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손꼽히는 K-바이오랩 허브 공모사업에 반드시 선정되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사업은 우리 시가 제안했음에도 미래 유망성 때문에 12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나를 비롯해 모든 직원이 총력을 다하고, 시민사회와 지역정치권, 언론이 모두 나서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독려했다.

이어 허 시장은 최근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대전역 경유로 변경한 것과 관련해 확정안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2호선이 대전의 성장동력 기반인 대전역을 경유토록 변경한 것은 미래를 위한 결정"이라며 "추후 지선망 확충 때 변화되는 도시환경 속에서 예측되는 소외된 대중교통 소요지역이 빠지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허 시장은 최근 사회이슈로 떠오른 젠더 갈등과 관련, "젠더 갈등을 단순히 세대간, 성별간 문제로 치부하지 말고 섬세하게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젠더문제에 대응해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조직 내 성인지감수성이 올바르게 정립되도록 특별한 관리를 지시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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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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