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 제12회 정기연주회

대전신포니에타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엄마, 아빠 봄소풍, 동물원 가요`가 오는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열린다.

대전신포니에타는 안용주 상임지휘자를 주축으로 관현악기를 전공한 대전의 전문음악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시민들의 지친 마음을 힐링하고,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고자 마련한 이번 연주회는 생상스, 모차르트, 비발디 등 친숙한 대중 음악가들의 곡으로 구성했다.

1부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3번 가장조의 제1악장 `알레그로`로 시작해 비발디 협주곡 `사계` 중 `여름`과 바이올린과 첼로 협주곡 B장조를 선보인다. 이어서 펼쳐지는 2부는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 전곡으로 꾸며진다. 다양한 동물의 특징이나 동물과 연관된 장소, 사람 등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소품 14곡으로 이뤄진 이 곡은 어린이들이 클래식과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는 무대다. 신포니에타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전석 1만 원.

◇ 제32회 대전아트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대전아트오케스트라의 제32회 정기연주회 `Vivaldi Plus Baroque`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파헬벨, 비발디, 바흐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협연에는 플루트 곽서란, 바순 박대진, 바이올린 박현숙, 오시영, 김샛별이 나서며, 상임지휘자 윤성규가 지휘봉을 잡는다. 파헬벨의 `캐논 라장조`를 시작으로 비발디의 플루트 협주곡 제1번 바장조 `바다의 폭풍`, `바순 협주곡 가단조`가 연주된다. 이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단조`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가단조 제2번 `여름`으로 마무리된다.

대전아트오케스트라는 2002년 창단해 대전 및 충청지역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을 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민영 연주 단체로, 더욱 나은 기획력과 연주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석 1만 원.

◇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상설공연 `토요국악`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의 상설공연 `토요국악`이 22일 오후 2시 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 오른다.

`토요국악`은 전통과 창작국악까지 국악의 악·가·무를 다채롭게 구성해 시민들이 우리 음악을 편하게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무대다.

또한 사회자의 친근한 설명으로 시민들이 국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관객인 청소년들과 우리나라 전통예술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국악을 알릴 수 있는 공연이다.

이번 무대는 대금과 향피리의 음색으로 명쾌한 선율을 전하는 관악합주 `절화`와 타령조 `길타령`, 생황과 단소로 물에서 노니는 용의 모습을 표현한 생소병주 `수룡음`, 피리의 커다란 음량과 독특한 음색이 매력적인 피리독주 `박범훈류 피리산조`로 각 악기들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펼친다. 아울러 즉흥적인 춤사위로 여인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춤 `가인여옥`, 흥부가 박을 타며 부자가 되는 장면을 노래한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 화려한 몸동작과 기예를 곁들인 풍물놀이 `판굿`으로 전통춤의 향기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전석 무료.

◇ 제32회 대덕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대덕오케스트라의 제3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3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상임지휘자 김강훈의 데뷔 36주년 기념으로 마련됐으며, 오보에 전세라와 바이올린 김은지의 협연으로 바흐의 작품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다단조 작품목록 1060`을 협연한다.

또한 지휘자 김강훈이 선보이는 모차르트 세레나데 제4번도 눈여겨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김강훈은 대덕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 서울음대 총동문오케스트라 악장, 리 체임버 오케스트라 지휘자, 거제 체임버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음반 제작을 위한 녹음 활동을 진행 중인 한편 국내외 아트 페어에 꾸준히 작품을 출품하며 미술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대덕오케스트라는 2000년 1월 창단하여 음악을 통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는 오케스트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 신주희, 대금 클래식을 만나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과 대전국악방송이 공동 주최하는 K-브런치 콘서트 `우리의 아침을 여는 한국음악(우아한)`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국악원 작은마당에서 열린다.

대금연주자 신주희가 펼치는 이번 콘서트는 클래식과 자연스레 어울리는 음색의 대금, 인간의 목소리에 가장 가까운 첼로, 대금과 가장 닮은 서양악기 플루트, 대금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싸는 피아노 소리로 동서양의 조화를 자연스레 만들어낸다.

무대는 `청성자진한잎`으로도 불리는 대금독주곡 `청성곡`을 시작으로 현악기 중심 영산회상 `중광지곡 중세령산`, 한강의 경취와 뱃놀이를 묘사한 노래 `한강수 타령`, 피아노와 플루트, 대금이 선율을 주고받으며 원곡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하는 `아리랑 메들리`, 화선지 위로 은은하게 퍼지는 먹의 향기를 대금의 음색과 선율로 표현한 `묵향`, 피아노와 첼로가 만나 애달픈 선율을 뿜어내는 `하나아리랑`, 대금연주자들이 전통음악을 통해 얻은 시김새를 다양하고 자연스럽게 표현한 `바람`, 매년 마을의 안녕을 위해 열리는 당굿을 대금, 첼로, 피아노 3중주로 표현한 `놀이노리`로 구성됐다.

이번 콘서트는 국악과 클래식의 품격 있는 어우러짐이 주는 편안함으로 듣는 이에게 시공을 초월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자리다. 전석 1만 원.이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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