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학교 측 "충돌 사실 없어"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장애 학생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28일 대전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10시쯤 서구 한 초등학교 학습도움실에서 수업 진행을 돕는 사회복무요원 A 씨가 지적장애 학생 B 군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

신고자는 "A 씨가 B 군이 수업을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멱살을 잡고 흔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학교 관계자는 "A 씨와 B 군은 물리적으로 충돌한 적이 없다"며 "욕설을 하며 소리 지르는 B 군을 진정시켰던 사실만 있다"고 밝혀 주장이 엇갈렸다.

당시 학습지원실에는 특수교사와 다른 학생 2-3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진웅 기자·김범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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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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