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명 가담, 8차례 8760만 원 챙겨

렌터카 고의사고 [그래픽=연합뉴스]
렌터카 고의사고 [그래픽=연합뉴스]
렌터카를 빌린 뒤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20대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대전 중부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20대 31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1년 여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대전 시내에서 차량 2대를 빌린 뒤 도로 주행 중이나 주차 중에 서로 접촉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금 8760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동네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알바비를 벌게 해주겠다"며 공범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비슷한 교통사고가 반복되는 점을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 관계자의 제보를 받고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보험사기 행각을 적발했다. 장진웅 기자·김범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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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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