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가 지난 1-3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결제된 카드수수료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매출 카드 수수료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덕구 소재 점포로 지난 1-3월 카드수수료가 100만 원 이하인 경우 수수료 전액을, 100만 원 이상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오는 5월 13일까지 구청과 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구는 신청 편의를 위해 직접 점포를 찾아가 방문 접수도 받을 예정이다.

수수료는 신청자 대덕e로움 카드로 직접 지급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 연 매출액 8000만 원 이하 2019년 대비 매출액이 감소한 영세소상공인들에게 임차료 5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지원사업 `대덕뱅크`를 열어 113개 업체에 총 15억 원의 대출금 지원혜택을 줬다. 마스크·음식점 테이블 칸막이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수수료 지원이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희망의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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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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