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소타타 약 2,000여 대 생산차질
아산시, 협력·부품업체와 기업지원 간담회

[아산]현대차 아산공장이 19일부터 이틀 간 그랜저와 쏘나타 생산라인 휴업을 결정했다. 휴업은 차량용 반도체 확보 차질에 따른 것이다. 앞서 현대차 아산공장은 차랑용 반도체 수급문제로 지난 12일부터 2일 간 휴업을 실시했다.

현대차는 이번 휴업 결정으로 약 2000여 대의 생산차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쏘나타, 그랜저 생산라인의 근로자는 약 1,500명이다. 자동차 엔진생산라인은 정상근무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회사는 반도체 확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휴업이후 추가 휴업실시 여부는 현재까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산시는 지난 16일 완성차 협력 및 부품생산 기업 대표 12명과 기업의 애로사항과 지원 방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대란 등으로 겪고 있는 경영상 어려움을 공유했으며 시에서 추진 중인 지원 사업과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찬수 부시장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사태는 기업 간 경쟁을 넘어 국가 간 경쟁에 직면한 만큼 민·관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오늘 오간 의견과 건의사항을 잘 수렴해 중앙과 충남도에 적극적으로 정책을 제안하고 시에서 도움 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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