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000명 이상 교육 수요 예상
천안시, 중기부에 중소기업유통센터 유치 건의

14일 오후 3시에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개원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원을 축하하며 리본을 자르고 있다. 박하늘 기자
14일 오후 3시에 열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 개원식에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박상돈 천안시장(왼쪽에서 6번째) 등 관계자들이 개원을 축하하며 리본을 자르고 있다. 박하늘 기자
[천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원장 박창기, 이하 충청연수원)이 14일 천안 직산읍에 문을 열었다. 지자체와 지역 산업계가 공을 들인지 10여 년 만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상돈 천안시장,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이시희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청장, 박창기 충청연수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충청연수원은 중진공이 운영하는 6번째 중소기업 연수원이다. 그동안 충청권에는 중소기업 연수원이 없어 충청권 기업인이 타 지역 연수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천안시는 지난 2010년 중진공에 충청권역의 중소기업을 위한 연수원을 건립을 요청했다. 지역의 지속적인 건의 끝에 중진공은 지난 2015년 4월 천안 직산읍 남산리 구 전투경찰대 부지를 대상지로 선정하고 이듬해 국회 승인을 받았다. 이어 2017년 11월 천안시와 연수원 건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2018년 11월 공사에 들어갔다.

올해 1월 준공한 충청연수원은 총사업비 325억 원을 투입, 연면적 1만1,858㎡,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했다.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강의실, 강당, 기숙사, 웹 세미나를 위한 스튜디오, 체육시설을 갖췄으며 충남 청년창업사관학교가 입주했다.

충청연수원은 올해 중소벤처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제조역량 강화를 위한 5개 분야 46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연간 5000명 이상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시는 연수원 개원에 맞춰 중소기업유통센터 유치에도 시동을 걸었다. 이날 박상돈 시장은 권칠승 중기부장관에게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 필요성을 설명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박상돈 시장은 "4차산업혁명이 다가섬에 따라 우리나라는 변화와 혁신 위에 서있다. 이럴 때 도전정신을 기업마인드로 삼은 중소벤처기업이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천안시는 중기벤처기업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하며 파트너로서 기업 성장 도약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하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