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면담 결과 실망, 꼬리 자르기 대처 성토

[아산]충남아산FC 료헤이 퇴출을 위한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오세현 아산시장과 면담을 가졌지만 결과가 실망스럽다며 부적절 선수 영입으로 촉발된 충남아산FC(이하 아산FC) 사태에 시장의 결단을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13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12일 면담자리에서 아산FC 구단주인 시장은 료헤이 선수를 계약해지를 통한 퇴출이 아닌 법적 계약만료 기간에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료헤이 선수를 영입하고자 하는 국내 다른 구단에 방출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스포츠계에서 퇴출 마땅한 선수를 국내 팀에 방출 시키겠다는 발상은 `아산은 안되고 다른 지역구단은 된다`는 폭력 옹호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며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아산FC가 데이트폭력과 폭력사건 전력이 있는 일본 료헤이 선수 영입의 책임을 물어 박성관 아산FC 단장의 업무를 정지시킨 것에 대해서도 `면피를 위한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공동행동은 문제 선수 퇴출과 이운종 아산FC 대표이사의 사퇴 요구와 함께 아산시장의 결단을 성토했다.

앞서 이운종 아산FC 대표이사는 기자와 통화에서 "사퇴 고려는 없다"고 말했다.

공동행동은 아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등 도내 50여 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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