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시설 접종 14일 마무리, 이달 계획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등 잠정 연기

지난 2월 시작된 대전 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요양·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 중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된 후 이날까지 3만 1832명이 백신을 맞았다.

아스트라제네카를 시작으로 이달 초 요양병원·시설 1만 3990명, 코로나 대응요원·병원급 이상·코로나 치료병원 1만 5855명 접종을 마쳤다.

이달 1일부터 유성접종센터에서 시작한 노인시설(주거, 주·야간보호)은 동의자 4542명 중 1987명(44%)이 백신을 맞았다. 시는 오는 14일까지 접종을 완료 할 계획이다.

당초 이달 둘째 주부터 6월까지 접종 계획이던 노인돌봄종사자, 64세 이하 만성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 1-2학년 교사, 의료기관, 약국 종사자, 경찰, 군인, 소방 인력 접종은 잠정 연기됐다. 시는 질병관리청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예방접종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2차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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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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