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원 절감 예산 동부지역 종합체육관 계획 언급,
천안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내정설 '사실무근' 반박

[천안]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의 절감 예산을 동부지역 체육시설 확충에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천안시 청소년재단 대표이사 내정설도 사실무근 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SK브로드밴드의 시사프로 `견제구` 녹화에 출연, 각종 시정 현안에 소신을 피력했다. 지난해 4·15 보궐선거를 통해 입성, 시장 취임 1주년의 소회를 밝힌 자리에서 박 시장은 "전임 시장 때 계획한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은 거품이 많아 중복되거나 거품 성격 예산을 쳐 냈다"며 "200억 정도 절감된 예산을 그동안 낙후된 목천읍과 병천면 등 동부 6개면 지역에 종합체육관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균형 개발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관련해서는 "의회가 과도하게 제동을 거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청소년재단 설립을 위해 지난해 12월 정례회에 이어 지난 3월 임시회에도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천안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동의안`을 잇따라 제출했지만 시의회는 각각 부결과 보류로 제동을 걸었다. 더불어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박 시장과 같은 당적의 특정 인사가 청소년재단 대표이사로 내정됐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대표이사 내정자는 없다"며 "(시의회가) 없는 사실까지 만들면서 관련 조례 제정을 지연 시켜 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이 출연한 시사토크 견제구는 오는 17일 오전 7시30분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 채널1번과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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