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이 코로나19로 인해 `단양 소백산철쭉제`를 전면 취소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오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예정돼 있던 `제38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부대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번 취소 결정에 따라 단양군은 아쉽게도 2년 연속 소백산 철쭉제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군은 당초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제5회 쌍둥이 힐링페스티벌`도 잠정 연기한 상태다.

군은 단양 소백산 철쭉제 예산 5억 원을 지역 현안사업 또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시책 등에 활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단양군의 봄철 대표 축제이자 활짝 핀 연분홍 철쭉의 향연을 실컷 즐길 수 있는 소백산 철쭉제는 매년 단양소백산과 단양읍 상상의 거리, 수변무대 일원에서 치러지며 관광객 15만 명 정도가 다녀가는 대규모 축제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반기 봄 축제들을 취소하게 돼 아쉬운 마음"이라며 "올 상반기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청정 단양 사수에 노력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코로나19가 종식돼 계획된 축제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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