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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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가 22일부터 아이스팩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행한다.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깨끗한 아이스팩을 중구 동행정복지센터로 제출하면 팩 1개당 종량제봉투(3L) 1장과 교환할 수 있다. 수거된 아이스팩은 안영동 대형 폐기물 처리장에서 세척과 건조, 소독 과정을 거쳐 지역 전통 시장과 육가공업체 10곳에 전달된다.

중구의 이번 시범 사업에 주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는 대신 종량제봉투를 얻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중구에 거주하고 있는 권모씨는 "종량제봉투 용량이 3L보다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환경오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적극 이용하겠다"며 "다른 자치구로도 확대 시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중구는 오는 26일 구청 후문 주차장에서 아이스팩 수거의 날을 운영하기로 했다. 행사는 오전 8시부터 오전 10시까지다. 구는 이날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폐건건지 10개 당 새 건전지(AA) 2개로 교환해준다.

박용갑 중구청장은 "후손에게 물려 줄 깨끗한 중구를 만들기 위해 모든 구민과 직원이 한마음으로 `탈 플라스틱 실천`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 지키기의 작은 실천인 아이스팩과 폐건전지 재활용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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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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