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 검사비, 보호용구세트 지원

대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편을 겪는 요양병원 환자 보호자들을 위해 접촉면회용 보호용구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요양병원 면회 제한 장기화로 환자와 가족들의 고충이 커지고,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환자 접촉면회시 신속항원검사비, 보호용구세트(KF94 또는 N95 마스크, 일회용 장갑, 고글 또는 안면보호구, 신발커버 또는 장화) 비용 등 보호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9일부터 요양병원 면회기준을 마련하고 일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접촉면회를 허용했다. 이외 보호자는 사전예약 후 비접촉면회로 별도 공간에서 투명 차단막 등이 설치된 곳에서 면회가 가능하다.

하지만 요양병원 입원해 있는 환자의 접촉면회를 하기 위해 보호자는 사전 코로나 검사와 함께 보호용구까지 부담해야 하는 이중부담이 생기게 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에 시는 신속항원검사키트를 지난 11일부터 요양병원에 배부하고 보호용구세트 구입을 통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요양시설(92개소)에 대해 접촉면회에 필요한 보호용구를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요양병원 접촉면회를 위해 검사키트와 보호용구를 지원에 부담을 덜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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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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