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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상의 차기회장, 정태희 대표 단독추대로 가닥

2021-03-07 기사
편집 2021-03-07 16:20:12
 문승현 기자
 starrykite@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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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1최상권(왼쪽) 신우산업 회장과 정태희 삼진정밀 대표가 지난 5일 대전상공회의소에서 정 대표로의 대전상의 회장 후보 단일화 결정을 발표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문승현 기자

대전지역 유일의 종합경제단체인 대전상공회의소(대전상의) 회장 선거에 복수의 후보가 나서면서 그려진 경선 구도가 전격적인 후보 단일화로 합의에 의한 '단독 추대' 수순을 밟게 됐다. 대전상의 차기 회장직에 각각 출사표를 던졌던 최상권(61) 신우산업 회장과 정태희(62) 삼진정밀 대표는 지난 5일 대전 서구 대전상의 4층 회의실에서 긴급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두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대전 모처에서 따로 만나 후보 단일화에 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권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전상의 회장직을 놓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한 점 송구스럽다"며 "결론은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30여 년 지역 경제계의 선배로 정태희 대표를 지켜보며 대전상의를 제대로 이끌고 반짝반짝 빛나게 할 분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정태희 대표로의 후보 단일화라는 점을 공식화했다.

최 회장은 또 "후보 단일화라고 하면 이런저런 조건이 따르는 게 아닌가 하겠지만 조건은 없다"며 "저는 대전상의 회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충분히 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부연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정태희 대표는 "최 회장이 큰 결단을 내렸다"며 치켜세웠다. 정 대표는 "최 회장의 큰 결단으로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큰 뜻과 큰 생각을 모아서 대전상의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면서 "코로나19로 어려운 이 시기 지역기업인들이 나뉨 없이 뭉쳐 지역사회와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대전상의를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지난 4일 대전상의는 '제24대 의원선거'를 통해 일반의원 100명, 특별의원 18명을 선출했다. 대전상의 회장은 이들 의원의 투표로 결정돼 회장 선거 당일까지 표심을 잡기 위한 후보간 과열경쟁이 벌어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전국적으로 각 지역 상의 회장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후보 난립으로 혼탁 양상이 빚어지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달리 대전상의에서는 두 후보가 단일화에 뜻을 모음에 따라 차기 회장은 오는 10일 제24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의원총회'에서 합의 추대될 전망이다. 대전상의 한 관계자는 "지역 경제계에서 오랜 인연을 쌓아온 최상권·정태희 두 후보가 상호 경쟁보다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와 화합의 미덕을 보여줬다"며 "앞으로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총회에서 정태희 대표를 추대한 뒤 정성욱 현 회장의 임기가 완료되는 12일 이후 이·취임식을 병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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