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농협천안시지부(지부장 강덕수·이하 시지부)가 신속한 대응으로 올해 들어 2억 2200만 원의 보이스피싱을 예방했다.

7일 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 2월 두 달 간 고액의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 창구를 방문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의심, 경찰청 112신고를 통해 총 3건 2억 2200만 원의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지난달 김모씨는 금융감독원을 빙자한 전화금융 사기범의 전화를 받고 1억 5300만 원의 대출을 받아 사기범 일당에게 전달할 뻔 했다. 동일한 수법으로 접근한 사기범 일당에게 속아 또 다른 고객들도 각각 2700만 원과 4000만 원을 전달할 뻔 했지만 농협은행 천안시지부 직원의 신속한 예방으로 피해를 모면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공로로 농협은행 천안시지부 임호빈 팀장과 여의진 계장은 지난 5일 천안서북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강덕수 지부장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범죄가 더욱 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을 위한 직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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