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부터 감소세 지속,
시, 인구정책 세부과제 101개 시행

천안시 인구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진은 천안시청사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인구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사진은 천안시청사 전경.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 인구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시는 최근의 인구 감소세를 예의주시하며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등 101개 세부과제의 `천안시 2021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7일 천안시 월간 인구통계를 보면 지난해 11월부터 인구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1월 시 인구는 68만 6002명으로 전월 대비 84명 감소했다. 12월도 68만 5595명으로 전월 보다 407명 줄었다. 해가 바뀐 뒤에도 인구 감소는 계속됐다. 지난 1월은 전월 대비 501명이 줄어 인구 감소 규모가 더 커졌다. 2월 천안시 인구도 68만 4654명으로 전월 대비 440명 감소했다. 지방소멸지수 1.37로 충남에서 유일하게 보통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천안시도 4개월 새 인구가 1400여 명 줄었다.

시는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올해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시행계획은 천안어린이꿈누리터 운영, 다함께돌봄센터 확대, 통합돌봄천안케어 공동체 운영, 천안시립노인요양원 건립, 청년 임대주택 확대보급, 다문화가족센터 운영,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 등 101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국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직접적인 출산장려 위주 정책에서 탈피해 일자리 강화, 산업구조 변화를 통한 지역기반 조성, 교통, 환경, 주거, 교육 등 생활환경개선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으로 누구나 살고 싶은 천안을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천안시 주민등록인구는 출생아 수와 외국인 수가 전년대비 각각 235명, 1958명 감소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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