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천연기념물 제62호인 단양군 영천리 측백나무 숲이 문화재 지정구역으로 추진할 전망이다.

4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단양군의 건의와 관련, 오는 5일 영천리 측백나무 숲 현지 실사를 벌인다.

최고 수령 150년으로 추정되는 영천리 측백나무 숲은 1962년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됐다.

군은 문화재 지정구역 인접 지역에도 측백나무가 군락을 이루자 보호를 위해 마을 주민과 산주 동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문화재 지정구역 확대를 건의했다.

군이 측백나무 생육 현황 파악을 위해 2018년 전문업체에 의뢰해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문화재 지정구역 안에는 5356그루, 인접 지역에는 2917그루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은 문화재청이 문화재 지정구역 확대 건의를 수용하면 감정평가를 거쳐 해당 임지를 매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측백나무 군락지는 보존 가치가 크다고 보고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문화재청에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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