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총액 7940억 원 달성, 당기순이익 34억 원 실현
'50년 유성농협, 100년을 향한 유성농협' 위한 본점 이전 청사진

유성농협 본점. 사진=유성농협 제공
유성농협 본점. 사진=유성농협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대전 유성농협은 자산총액 7940억 원(지난해 12월 말 기준)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2.66% 성장하는 경영성과를 이뤄냈다. 유성농협은 전국 농·축협을 대상으로 진행된 신용사업 전반 평가에서 그룹별 4년 연속 1위를 달성하는 쾌거와 함께 23년 연속 종합경영평가 1등급을 유지하며 내실 있는 농협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1972년 9월 14일 조합이 설립된 유성농협은 현재 유성구 봉명동 본점을 포함해 12개의 신용점포와 3개의 하나로마트, 1개의 자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 1364명, 준조합원 2만 8800명, 대의원 47명, 임원 11명에 유효고객은 14만 8554명에 달한다. 전년도 예수금 잔액은 7332억 원, 대출금 잔액은 6169억 원으로 총 상호금융 1조 3500억 원을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결산 당기순이익으로 34억 원을 실현했다.

이와 함께 유성농협은 전국 1118개 농·축협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금융평가에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 연속으로 그룹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상호금융대상은 재무상태와 고객서비스, 리스크 관리, 영업능력, 핵심인재 양성 등 신용사업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시상한다. `총화상`도 2003년과 2017년 두 차례 받았다. 총화상은 사업추진, 친절봉사, 인화단결, 사회봉사, 농정활동 등 전 부문을 종합평가해 광역시·도 단위당 한 곳에만 시상하기 때문에 `농협 최고 영예의 상`으로 불린다. 유성농협은 농업 경쟁력 강화와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모든 조합원에게 해마다 교육지원비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출자배당금 4억 4400만 원, 이용고배당금 7억 2557만 원, 적립배당금 11억 1448만 원, 교육지원사업비 7억 4951만 원 등 모두 30억 3357만 원이 조합원들에게 돌아갔다.

유성농협은 이제 출범 50년을 맞아 새로운 터에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신축 예정부지는 봉명동 1017-10번지 일원이다. 올해 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준공 목표다. `50년 유성농협, 100년을 향한 유성농협`을 슬로건 아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류광석 조합장은 "대전은 도시화 팽창을 거쳐 농업인의 입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지만 유성농협은 올해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농업인 실익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건전 손익 창출과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협동과 혁신의 정신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고 조합원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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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농협 본점 객장 전경. 사진=유성농협 제공
유성농협 본점 객장 전경. 사진=유성농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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