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는 17일 제275회 임시회를 열고, 김기철 의원이 대표발의 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유치를 위한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에 따르면 충남대학교는 설립시 충남도민의 성금과 충남도에서 무상 제공한 114만㎡의 토지를 기본자산으로 1952년 충청남도 대전시에 개교한 충남도민의 대학교인데, 대전광역시에 위치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러나 충청남도인 내포캠퍼스에 이전·설치가 안 된다는 것은 설립 취지 및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게 군의회의 주장이다.

군의회는 건의안에 △교육부는 국립학교 설치령의 대학교 소재지를 충청남도가 추가될 수 있도록 국립학교 설치령을 개정할 것 △충청남도와 충남대학교는 내포캠퍼스 기반으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할 성장 동력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 할 것 △홍성군의회는 `충남대학교 내포 대학 캠퍼스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 결의 등을 담았다.

군의회는 "충남도청 수부도시인 홍성군의 내포신도시에 걸맞은 대학 유치는 우리 군의 자족기능 확보에 반드시 필요하므로 충남대학교 내포캠퍼스 유치를 위해 충남대학교 소재지를 대전광역시로 제한하는 국립학교 설치령 개정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개회한 군의회는 26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군정업무 실천계획 보고 청취와 의원발의 조례안 8건 등 15건의 조례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문병오 의원은 `내포혁신도시 교통개선`을 주제로 내포신도시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불편에 대한 해결을, 김은미 의원은 `홍성전통시장 활성화 청년정책이 답이다`를 주제로 전통시장 내 홍주쇼핑타운 활성화를 위해 청년지원책 추진을 5분 발언을 통해 제시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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