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범석상에는 성진실 교수 선정

왼쪽 사진부터 박태준, 김만수, 성진실 교수
왼쪽 사진부터 박태준, 김만수, 성진실 교수
국내 보건·의료분야 발전에 공헌한 인사에게 주어지는 범석상 수상자로 박태준 아주대 교수, 김만수 가톨릭대 교수, 성진실 연세대 교수가 선정됐다.

9일 범석학술장학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지난해 무기한 연기했던 제23회 범석상 및 올해 제 24회 범석상 수상자를 선정, 비대면 시상식을 통해 상장과 상금 2000만 원을 수여했다.

제23회 범석 논문상을 수상한 박태준 교수는 노화된 갑상선암 종양세포의 역할을 세계 최초로 증명했다. 제23회 범석 의학상 수상자인 김만수 교수는 각막이식 분야 명의로, 국민에게 각막이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내외 개안 수술 봉사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대한민국 의술의 위상을 드높인 점이 높이 평가됐다.

제 24회 범석 의학상 수상자인 성진실 교수는 `간암 방사선 치료의 선구자`로 진행성 간암에 방사선 치료를 적용한 국내 첫 의학자다. 간암 정복을 위해 학술 및 사회·보건적으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은 물론, 전 세계를 막론하고 치료법 발전 및 교육·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박준숙 이사장은 "수상자 세 분의 드높은 학문적 성취와 업적, 인류애를 향한 숭고한 뜻과 정신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우리나라 의학자들의 연구의지를 고취하고 의학계가 한걸음 더 발전하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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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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