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지구 2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 `중학교 학교군 배정` 등 지역 현안과 관련된 각종 안건이 올해 첫 대전시의회 임시회를 통과했다.

대전시의회는 지난 5일 제25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조례안 23건, 동의안 6건, 규칙안 1건, 의견청취 2건 등 총 3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주요 안건을 살펴 보면, `갑천지구 2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 사업계획 동의안`은 시장이 제출한 원안대로 가결됐다. 유성구 원신흥동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갑천지구 2블록 공동주택 건설사업은 부지면적 6만 5222㎡(1만 9730평)에 954세대(85㎡ 480, 118㎡ 474) 규모다. 총 463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오는 3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사업협약 및 실시설계, 2022년 상반기 사업승인 및 분양·하반기 공사착공,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또 현행 대전권 중학교 28학교군·5중학구를 19학교군·2중학구로 조정하는 `대전시 중학교 학교군 중학구 및 추첨(배정)방법 개정안` 역시 본회의를 통과했다. 세부 내용을 보면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학교군은 현행 12학교군·1중학구에서 7학교군, 서부교육지원청 관할은 16학교군·4 중학구에서 12학교군·2중학구로 변경된다. 학생 배정은 학교군 내 거주지가 속하는 배정 학교군·중학구 내 학교에 배정하며 2개교 선 복수 지원 후, 희망추첨 배정(전산 처리)으로 추진된다.

이밖에 대전시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 기관 노동자가 경영에 참가하는 노동이사제 도입을 위한 `대전시 노동이사제 운영 조례안` 등도 이번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와 함께 이날 본회의에서는 원도심 지역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교 시설을 활용한 생활SOC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성칠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원도심 내 보육·복지·문화·체육시설 등 생활SOC 인프라 확충을 위해 학교 시설을 활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그동안 학교시설을 복합화 하는데 있어 소유·관리·운영 책임 등 문제가 있었지만 초기 설계 시 학생과 주민 이용시설 분리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광영 의원은 `중구 성산교회 철거 논란 공론화`, 이광복 의원은 `재건축·재개발 추진 시 학교 설립·안전한 통학로 확보 최우선`, 우애자 의원은 `대장간 문화 육성` 등 필요성을 강조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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