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피해 되풀이, 31억 원 투입 치수 안정성 확보 나서

천안시 태조산공원의 재해복구공사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시 태조산공원의 재해복구공사 조감도. 사진=천안시 제공
[천안]천안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태조산공원의 항구적 복구를 위한 재해복구공사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복구공사는 기존 복개방식의 원상복구보다 수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개거방식의 항구적 복구공사로 진행한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원 내 복개된 도로를 조경석을 활용한 개거수로로 신설해 국지적 집중호우로부터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근린공원 특성에 맞춰 태조호의 물을 신설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해 행락철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태조산공원 재해복구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달 중 행정절차를 거쳐 2월 중 착공에 들어가 우기 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3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천안시 유량동 일대 태조산공원은 청소년수련시설 침수 및 진출입로 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 태조산공원은 96년과 99년도 등 과거에도 3차례 집중호우 피해가 컸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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