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피해 되풀이, 31억 원 투입 치수 안정성 확보 나서
시에 따르면 복구공사는 기존 복개방식의 원상복구보다 수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개거방식의 항구적 복구공사로 진행한다. 국비 10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31억 원을 투입해 기존 공원 내 복개된 도로를 조경석을 활용한 개거수로로 신설해 국지적 집중호우로부터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근린공원 특성에 맞춰 태조호의 물을 신설수로의 유지용수로 공급해 행락철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다.
태조산공원 재해복구사업은 지난해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이달 중 행정절차를 거쳐 2월 중 착공에 들어가 우기 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3일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천안시 유량동 일대 태조산공원은 청소년수련시설 침수 및 진출입로 파손 등 피해를 입었다. 태조산공원은 96년과 99년도 등 과거에도 3차례 집중호우 피해가 컸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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