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의 논문이 생체 재료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스 사이언스 저널의 1월호 표지논문으로 채택됐다.

이번 논문은 `성대 내에서 합성되는 클릭화학기반의 수화젤`을 주제로 FDA의 승인을 얻은 PEG물질을 액체 상태로 쉽게 주입할 수는 방법을 소개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칼슘기반 제재의 성대주입 물질의 단점을 보완한 PEG 물질을 개발, 물질의 제작 및 적응증에 관해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성대 주입물은 마비된 성대에 주입해 성대가 서로 맞닿을 수 있게 해주는 물질로 주입의 용이성, 주입 후의 안정성과 지속기간이 관건이다. 개발된 클릭화학 기반의 물질은 주입 후 성대 내에서 젤 형태로 변환돼 기존 재제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평가다. 조직 내 안정성이 높고 지속기간이 길다는 장점을 가졌다.

김 교수는 "성대마비는 성대간 거리가 좁아질 수 없는 상태로 김 빠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심한 경우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기도 한다"며 "이번 연구는 성대마비로 불편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제의 가능성을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임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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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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