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단양군 소백산 기슭에서 재배된 단고을 단양사과가 설 명절을 맞아 출하를 시작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출하를 시작한 단고을 단양사과는 다가오는 설까지 900t 정도를 출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설 명절을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단양사과 수탁 희망농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지난 22일까지 2680박스(약 40.2t) 물량을 접수 받았다.

단양을 대표하는 7대 전략작물 중 하나인 단고을 단양사과는 매년 약 285농가에서 2800t 정도를 생산하고 있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지난해까지 서울 가락시장, 경기 지역농협, 농협 충북유통 등을 통해 사과생산량의 9%인 260t을 출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고을 단양사과는 일교차가 큰 해발 35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돼 색이 선명하고 저장성이 좋은 것이 장점이 있으며, 석회암지대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나 국내 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에서도 많은 호평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고랭지에서 자라 단단하고 맛좋은 단고을 단양사과는 국·내외에서 모두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명품 농산물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농가 지원과 유통 다변화를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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