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 초대 총장 역임, 지방 최초 천안캠퍼스 개교,
치과대학 및 부속병원 설립, 천안시민 건강 보호 기여

19일 천안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장충식 전 단국대 이사장(왼쪽)이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19일 천안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된 장충식 전 단국대 이사장(왼쪽)이 박상돈 천안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단국대 제공
[천안]단국대 초대 총장을 역임한 장충식(88) 전 단국대 이사장이 천안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천안시는 19일 지역사회 교육과 보건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장 전 이사장을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장충식 전 이사장은 1960년 대학 강단에 선 이래 1967년 단국대학교 초대 총장이 됐다. 최근 8년간 단국대학교 이사장을 역임했다. 장 전 이사장은 총장으로 재임하던 1978년 천안에 대학캠퍼스를 개교했다. 당시 전국 대학 중 처음으로 생긴 지방캠퍼스였다. 또한 치과대학 및 부속병원을 천안에 설립하고 외상센터, 닥터헬기를 도입하는 등 천안시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인프라를 확충했다. 단국대병원은 올해 도내 최초의 암센터 준공도 앞두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의 성장은 단국대의 역사와 함께 한다"며 "천안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오랫동안 지역의 교육과 의료 발전에 힘써 주신 데 감사를 담아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장충식 전 이사장은 "천안시에 애정을 가지고 대학을 설립한 후 40년 동안 지역을 오가며 발전을 위해 애 써왔다"며 "천안시 명예시민증을 받으니 기쁘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천안시는 1995년부터 천안시정에 공로가 현저한 타 지역의 주민 및 외국인·재외동포를 명예시민으로 선정해 시정 발전에 대한 보답과 우호 협력을 강화해 오고 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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