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성연면이 지난해 월 평균 155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가 눈에 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시 성연면이 지난해 월 평균 155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가 눈에 띈다.사진=서산시 제공
[서산]서산시 성연면이 지난해 월 평균 155명의 인구가 늘어나는 등 인구 증가가 눈에 띈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15개 읍면동 인구 현황을 분석한 자료를 보면 성연면의 인구는 1만 5721명이다. 시 전체 인구는 17만 9669명으로 전월 대비 61명 늘어난 데 비해 성연면은 136명이 증가, 시 전체 인구 증가를 견인했다.

출생아 수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성연면은 지난해 월평균 23.5명씩 모두 282명의 아기가 새로 태어나는 등 3년 연속 출생 신고 건수가 증가 추세다.

성연면 평균 연령은 34.6세로 서산시 평균 연령 43.7세보다 9.1세가 낮아 젊은 지역으로의 특성을 재차 확인했다. 40세 이하의 젊은 인구가 1만 48명으로 성연면 전체 인구의 65%를 차지하며, 0-5세까지 인구는 15개 읍면동 중 가장 높았다.

시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와 서산테크노밸리 등 입주 기업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외지에서 젊은 층이 대거 유입한 것을 인구 증가 요인을 찾고 있다. 산업단지 진입도로 등 각종 인프라가 서서히 구축되면서 명실상부한 첨단복합도시로의 면모를 갖춰간 데 따른 현상으로도 해석한다.

시는 성연면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생활 인프라 조성과 정주여건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도 말까지 성연면 왕정리 일원에는 1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수영장과 헬스장, 생활문화센터 등을 갖춘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청소년 놀이 문화 공간과 어린이 돌봄센터 기능을 갖춘 3층 규모의 청소년문화의집 건립을 위한 도비 5억 원을 유치했다.

김종길 성연면장은 "성연면은 도시와 농촌이 조화를 이루며 서산시에서 가장 젊고 역동적인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주민들과 소통을 통해 면민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을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연면은 성연면주민자치위원회 등 6개 기관·사회단체가 출산장려 문화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고 인구 증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정관희·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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