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산림의 적극적 역할이 강조되는 올해, 산림청은 과감한 정책 혁신과 역량 강화로 새로운 미래에 대비할 것이다. 우선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 설 것이다. `베고-심고-가꾸는` 산림자원의 선순환 구조 확립으로 산림의 탄소흡수력을 극대화하고, 산림생태계 보호강화로 탄소배출을 최소화 할 것이다.
목재친화도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활용 등 국산목재의 지속가능한 이용을 촉진해 탄소저장 효과도 높일 계획이다. 국제사회와는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레드 플러스 등 산림협력을 강화해 탄소중립을 위한 범지구적 연대에 동참한다. 임업인과 산업계를 위한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임업인의 소득 안정화와 산림의 가치증진을 위해 임업직접지불제를 연내 도입하고, 임산물 소비촉진 및 보조금·융자 내실화로 임산업의 활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최근 친환경산업으로 각광받는 목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목섬유 단열재 등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해 사물인터넷, 인공지능을 융합한 스마트 산림헬스케어, 스마트 산림경영과 같은 지능형 임업을 육성할 것이다.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혜택을 누리는 포용의 산림도 만든다. 산불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케이(K)-산불방지대책에 따라 `드론산불진화대` 등 첨단과학을 활용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 기반 산사태정보체계 고도화 등을 담은 `케이(K)-산사태방지대책`도 새로 추진하겠다.
우리 산림은 여러 역경에도 치산녹화, 산림경영, 산불대응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케이(K)-포레스트` 성공사례를 일궜다. 산림청 전은 이에 자만하지 않고 다가오는 미래에도 새로운 성공의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해현경장의 자세로 새해를 맞이하겠다.
박종호 산림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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