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국비 4억2천만원 확보...훼손된 서식지 복원 나설 예정

[사진=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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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이 환경부 주관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훼손된 서식지 복원 등을 위해 환경부가 주관한 `2021년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서구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면적 6,407㎡)이 최종 선정, 올해 국비 4억 2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는 것.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개발사업자에게 자연환경이 훼손되는 만큼의 비용을 부과해서 받은 납부금을 50%까지 반환받아 훼손된 지역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반디가 사는 미선나무 숲 복원사업`은 대전 서구 흑석동 청소년적십자 수련원 인근지역에 반딧불이 서식지를 복원하고 미선나무 숲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생태체험과 학습공간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대전시는 그동안 서구와 함께 현재 불법경작지로 사용되고 있는 훼손지를 복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선정은 여러 기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우리 생활주변의 훼손된 서식지를 발굴해 도심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8년과 2020년에도 환경부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사업으로 반딧불이 서식처 조성사업, 가오근린공원 도심형 플랫폼 조성사업, 구봉산 가장자리 숲 치유사업 등 다양한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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