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오는 1월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셋째 아이 출산시 주택자금을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천시 3快(쾌)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결혼, 출산, 주거 고민의 해결을 위한 제천형 인구 정책인 `3快한 주택자금 지원 사업`은 주택자금지원과 출산자금지원 두 가지로 나눠 추진된다.

`주택자금지원`은 결혼 후 5000만 원 이상 주택자금대출(매매, 전세)을 받은 가정에서 신생아 출산 후 지원을 신청할 경우 첫째 150만 원, 둘째 최대 1000만 원, 셋째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또 출산자금지원`을 통해서는 주택자금 대출을 받지 않은 가정에서 신생아 출산 후 신청할 경우 첫째 120만 원, 둘째 800만 원, 셋째아 이상 32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지원신청 자격은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자녀가 있는 가정 중 출생자녀의 부·모 모두 신생아 출생일을 포함해 365일 전부터 제천시에 거주한 자다. 해당가정은 주택자금과 출산자금 두가지 중 한 가지만을 선택하여 지원 신청을 하면 된다.

신청은 본인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한 후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특히 주택자금지원 신청자는 신분증과 함께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통장사본과 금융기관에서 발급한 금융거래확인서(원), 거래내역확인서를 지참해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청 기획예산과 인구정책팀(☎043(641)5055)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많은 청년들이 살 집을 구하기에 비용이 만만치 않아 결혼을 기피하고, 결혼한 가정에서도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아이 낳기를 꺼리고 있다"며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획기적이고 과감한 지원 정책으로 수혜자의 체감도를 높이고 출산율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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