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명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된 고발 사건도 이어지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842명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한 결과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A씨는 보험회사발 연쇄 감염과 연관이 있는 단양 시멘트회사 관련자로 확인됐다. 구체적인 동선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다른 확진자는 선제적 검사에서 감염이 확인된 사례다.

나머지 4명은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연쇄감염의 한 고리가 된 교회 발 밀접접촉자다.

시는 교회 모임이 주관자와 동선을 숨긴 참가자 등을 감염병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또 소속 직원 1명과 보험설계사 4명이 확진된 모 보험회사 지점장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제천시는 "소속 직원이 근무 중 감염병 유사 증상이 발현(의사환자)했음에도 격리 등 조처하지 않았고, 법률상의 감염병 신고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취지로 고발했다.

이어 제천의 모 사업장 대표도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제천시는 "소속 직원이 최근 수도권을 방문한 뒤, 코로나 19 유사 증세가 나타났음에도 격리 조치 등을 하지 않았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사업장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제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249명이다.이상진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