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 수출액은 2017년 4000만 달러에서 2019년 7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올해 11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2% 증가한 1억 2300만 달러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영상물 수출규모 역시 2017년 100만 달러에서 2019년 20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올해 11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57.4% 증가한 4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음반 최대 수출국은 일본으로 2017년부터 꾸준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수출액(비중 48.6%)은 전년 동기 대비 93.4% 증가한 6000만 달러다.

2위는 미국으로 올해 1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최근 3년간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중국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 증가한 1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영상물은 미국이 최대 수출국으로 올해 4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83.9%를 차지했다. K-pop 음반류 시장은 한국과 아시아를 넘어 이제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음반을 찾는 나라도 2017년 78개국에서 올해 114개국으로 늘었다. 영상물은 같은 기간 12개국에서 39개국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관세청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브랜드 인기가 올라가는 추세에 있는 만큼 한류 문화콘텐츠 관련 수출도 원활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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