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교회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14일 시에 따르면 종교시설의 소모임 등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함에 따라 교회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20일 24시까지 시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역 교회 180여 개소에 대하여 대면예배 등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집합금지명령 시행에 따른 계도에 나설 방침이다.

현재 제천시는 사회적거리 2단계로 정규 종교활동 시 좌석수의 20% 이내로 가능하며, 종교시설 주관 각종 대면 모임 및 행사는 금지되어 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행정명령을 어겨 시민 모두를 위험에 빠뜨리는 경우 고발 등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한편 제천에서는 지난 13일 9명이 종교활동의 모임과 관련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시는 해당교회에 대한 폐쇄명령 등 강력한 조치와 확진자와 관련된 화산동, 모산동의 교회에 대하여도 폐쇄 조치 후 현재 조사 중이다.

이상천 제천시장은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종교활동은 집에서 안전하게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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