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제천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해 행정명령을 위반한 교인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14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교회 소모임에 참석한 교인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하였고 모임을 알선한 교회 관계자는 수사의뢰할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 방역 차단을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정규 예배를 제외한 대면 모임을 금지했다.

그러나 화산동의 한 교회에서 지난 8일 저녁 정규 예배 이외에 교인 다수가 참여하는 소모임을 열었다.

이로 인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했고 이어 14일에도 4명이 추가확진 됐다. 소모임에 참석했던 신도들로 제천지역 교회 발 확산세가 늘어나고 추세다.

시는 정규 예배를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 대면 모임 활동·행사, 음식 제공·단체식사 등을 금지하는 집합제한 명령을 지키지 않은 이 교회 교인들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

제천시 관계자는 "대다수 교회가 집합금지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고 있으나 일부 교회와 교인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제천시민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며 "방역수칙 위반 및 역학조사 방해 행위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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